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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그의 작품들, 히사이시 조와 OST

by 터닝포인트23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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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생이 되어 과친구의 권유로 일본만화인 "반딧불의 묘"를 보게 되었다. 그 여운이 너무 강해 그 후 일본만화를 찾아보게 되면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을 하나씩 보며 그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이제는 나의 딸들이 이 감독의 작품들을 즐겨보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는 일본의 유명한 영화 감독, 제작자, 각본가, 애니메이터이자 만화가이다. 그는 일본 영화 역사상 가장 사랑받고 성공한 애니메이션 영화를 제작한 호평을 받은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지브리의 공동 설립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1941년 1월 5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1960년대에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 애니메이터와 아티스트로 활동하다가 1985년 동료인 다카하타 이사오, 스즈키 토시오와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를 공동 설립했다. 그는 "이웃집 토토로", "모노노케 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지브리 스튜디오의 가장 성공적이고 상징적인 영화들의 각본을 감독하고 썼다. 그의 영화들은 상상력이 풍부한 스토리텔링, 풍부하게 상세한 애니메이션, 자연, 환경주의, 공감과 연민의 중요성에 대한 강력한 주제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3년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하는 등 수많은 상과 찬사를 받았다. 그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애니메이터 중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았고, 그의 영화는 전 세계 모든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영감을 주고,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2013년 은퇴 선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로운 영화를 작업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고 한다.

 

그의 작품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들로는 "미래소년 코난", "빨강머리 앤", "천공의 성 라퓨타", "모노노케 히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마녀 배달부 키키", "이웃집 토토로", "벼랑 위의 포뇨", "붉은 돼지", "너의 이름은", "바람이 분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많은 작품들이 있는데, 그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수많은 상을 받으며 BBC가 선정한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편 리스트에도 선정되었다. 그의 작품들은 세계 멸망과 부흥이라는 극적인 소재부터 환경보전, 비행 등을 소재로 하여 등장인물이나 생태계 구성원들이 여러 갈등을 겪다가도 결국은 서로 화해되는 결말을 보여준다. 작품 속 캐릭터의 모습은 이탈리아 풍의 외국인 외모로 여러 작품들에서 비슷한 모습들로 출연한다. 그의 작품은 선과 악의 대립을 볼 수 없는데 그 이유를  그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자신은 "21세기를 오래된 규범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그 규범을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는 복잡다단한 시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단순한 고정관념은 이제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영화에서조차 사용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의 영화가 전쟁과 환경파괴 등의 소재로 세계에 대한 비관주의를 드러냄에도 불구하고 어린이에게는 긍정적인 세계관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 그는 사실 전쟁을 반대하는 환경친화적이며 여성도 성공할 수 있다 생각하는 페미니스트이다. 그는 어린 시절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어 영화를 만들 대 주위 어린이에게서 영감을 얻고, 어린이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영화를 만든다고 한다.

 

히사이시 조와 OST

히사이시 조는 일본의 유명한 음악가이자 작곡가, 지휘자이다. 본명은 후지사와 마모루인데 미국의 팝 음악가인 퀸시 존으의 이름을 일본어식 발음으로 만든 이름으로 무대에서 쓸 이름이 필요해 만들었다고 한다. 1983년 그는 음반사로부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이미지 앨범 작곡을 제안받았다. 당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히사이시 조의 곡을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고 "바람계곡의 나우시카"가 크게 흥행을 하게 되면서 이후 미야자키가 맡게 되는 거의 모든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게 되었다. 또한 한국의 드라마나 영화의 음악도 작곡하였는데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OST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을 보다 보면 작품만큼이나 흘러나오는 배경음악에도 너무 아름다워 빠져들게 된다. 그래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팬들은 히사이시 조의 팬이기도 하다.ㅍ 나의 20대 때 보던 영화와 듣던 영화음악을 세월이 흘러 지금은 내 딸들이 보고 그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해서 들려주며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다. 좋은 작품과 음악은 세대를 거치며 영원히 이어지니 나중에는 내 딸들의 아이들도 그 영화를 보고 그 음악을 연주하는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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